술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첫잔은 소맥,
2차 혹은 3차 맥주는 거의 국룰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약속이 없는 날에도
집에서 맥주한잔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하는 것은
나름의 스트레스 해소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간만에 대형마트 주류 코너에 갔었다
갈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국산 맥주의 경우
경쟁이 치열한 것은 익숙해서
라면 등 프로모션을 끼워서 파는 경우가 너무 많다는 느낌이다.
그리고 경쟁이 너무 치열한 시장이기에
그 라면한봉지에
소비자의 선택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오늘 본 장면은 아주 인상깊었다.
24캔에 19,900원
카스
테라
켈리
모두 동일했다
카스는 병당 5ml가 많았고
그러다보니 테라는 라면을 끼워 넣었다
켈리는 신제품 빨로 일단은 기타 프로모션을 하지 않는다는 느낌이었다.
카스는 OB맥주
테라와 켈리는 하이트진로사의 술이라는 점에서
매대 구성도 3:(1+2)
공정하게 했다고 생각되었다
정확히는
저 비율을 맞추기 위해
경쟁사간에 얼마나 많은 노력이 오갔을지 짐작이 간다
저러한 경쟁에
나는 기분좋게 어떤 맥주를 선택했다
통상 국산은 잘 안마시지만
저정도의 프로모션이라면
한번쯤 한쪽의 손을 들어주고 싶었다.
소비자 물가가 지속해서 오르는 상황에서
극한 단위의 치열한 경쟁이
건전하게만 진행된다면
기업간에는 긍정적인 자극과 발전 요인이 될 것이고
소비자에게는 선택의 폭을 넓혀주며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지 않을까
"우리가 맥주 1위" 켈리 앞세운 하이트진로, 오비맥주와 '신경전'
하이트진로 신무기 '켈리' 출시 99일 만에 1억병 판매 돌파
오비맥주 "올 1~5월 누적 1위는 우리, 일부 마트만 봐선 안돼"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본격적인 여름 맥주 성수기가 시작된 가운데 양대 라이벌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가 서로 "우리가 국내 맥주 시장 1등"이라며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맥주시장 1위 탈환'을 노리는 하이트진로가 '켈리'를 출시하며 '테라'와의 쌍끌이 공략을 펼치자, 오비맥주도 기존의 '카스'와 리뉴얼 출시한 '한맥'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16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최근 하이트진로 신제품 '켈리'가 국내 맥주 시장에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올 4월 선보인 켈리가 출시 99일 만에 1억병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달 11일까지 330㎖ 기준으로 누적 판매 330만 상자, 1억병 판매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초당 11.7병식 판매된 꼴로 20세 이상 국내 성인(4328만명 기준) 1인 당 2.3병 마신 양이다.
켈리는 출시 36일 만인에 100만 상자를 판매하며 최단기간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서울·대구·부산 등 3곳에서 동시 선보인 팝업스토어 '켈리 라운지'는 8만여명이 찾았을 정도다.
켈리 출시로 기존의 인기 라거인 테라 판매량이 잠식하는 이른바 '카니발라이제이션' 예상도 빗나갔다.
통상 신제품이 나오면 기존 맥주 판매량이 감소하지만 테라는 켈리가 첫선을 보인 4월 한 달 동안에만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또 지난 6월 하이트진로의 유흥 및 가정 시장의 전체 맥주 부문 판매도 켈리 출시 전인 3월 대비 33% 가량 상승했다. 올 2분기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미 약 12% 증가했다.
하이트진로는 일부 대형 마트의 6월 판매 자료를 살펴보면 국내 매출 기준 하이트진로의 제품 점유율이 3월보다 7.0%포인트 증가한 49.6%를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대형마트에서의 구매는 수많은 브랜드 중 직접 제품을 선택하는 특성상 가장 빠르게 소비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는 평가"라며 "최근 켈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 그간 소비자들이 요구해 온 생맥주와 소병 제품군을 앞당겨 출시하는 등 여름 성수기 유흥 시장 공략해 초반 돌풍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오비맥주 카스가 서울 홍대 상상마당 인근에서 팝업 매장을 운영하고 '카스쿨(CassCool)'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카스 팝업 매장에서는 '나만의 카스 캔 만들기' '초대형 카스캔 포토존' 등 체험형 이벤트가 열린다. (사진=오비맥주 제공) 2023.06.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오비맥주는 일부 대형마트 판매 추이 만 보고 맥주 시장 1위를 주장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반박하고 있다. 전체 판매 채널을 살펴보면 오비맥주 카스가 여전히 국내 맥주 시장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는 입장이다.
오비맥주도 자신들이 맥주 시장 '압도적 1등' 임을 강조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내 맥주 가정시장 판매량 누적 점유율에서 오비맥주는 53.4%로 제조사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브랜드 순위에서도 카스 프레시가 42.4%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최근 더 치열해진 시장 환경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하며 독보적 선두 브랜드임을 입증했다고 오비맥주 측은 설명했다.
오비맥주측은 또 국내 맥주 가정 시장 5개 유통 채널 전체에서도 자사 맥주가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비맥주에 따르면 올 1~5월 점유율에서 편의점은 48.5%·개인슈퍼 66.3%·할인점(대형마트) 43.1%·조합마트 65.4%·체인대형 43.2%로 모든 채널에서 오비맥주가 점유율 1위를 지켰다.
또 1분기 맥주 브랜드 파워 조사(칸타)에서도 카스가 36.3%로 2위인 테라(23.4%)와 격차를 더 벌렸다고 강조하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할인점 기준으로 봐도 하이트진로가 점유율 50%를 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체 채널을 기준으로 봐야지 일부 대형마트에서 점유율이 높았다고 1위라고 하는 것은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켈리가 성장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비맥주는 엔데믹 전환과 각종 신제품 출시·일본 맥주 회복세 등 치열해지는 경쟁 환경 속에서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고 반박했다.
하이트진로는 이에 대해 "신제품의 경우 대형마트는 기업 대 기업으로 즉각 사입이 되다 보니 성적을 평가하는 데 대형마트의 수치를 받아보는 게 더 유의미하다는 판단에 대형마트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 것"이라며 "반면 편의점은 신제품이 입점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평가를 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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