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를 가면,
많은 관광객은 여행의 컨셉을
식도락으로 잡을 것이다.
그러다보니, 2차 3차..
늦게까지 영업하는 가게를 찾게 되고
자연스럽게, 나카스 포장마차를 한번은 가게 되는 것 같다.
문제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점이다.
특히 나카스 포차의 경우에는
한국인뿐만 아니라 일본인도 상당히 많은 곳으로
자리를 잡으려면 웨이팅이 상당한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개인적으로는 늦게까지 영업하는
후쿠오카의 맛집을 많이 찾아다니는 편이다.
그러면서도, 한국에서는 맛보기 힘든
특이하면서도 느낌있는 집을 찾아다니는 편인데
이번에 소개할 가게는 나의 가게 써칭에 아주 적합한 조건을 갖추었었다.
이집을 한마디로 하자만
닭요리에 상당히 진심인 곳이다.
입구의 모습이다.
일단 한국사람이 없었다
해당 자리에 새롭게 오픈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을 정도인데
써칭을 해보니 오픈한지는 3년이 넘을 것 같다.
하지만, 외국인용 메뉴가 없고
현지 사람들이 회식할 때
주로 2차로 많이 온다고 주방장이 이야기 해주었다
이러다보니 숨겨진 맛집으로 된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집은 닭 요리는 거의다 있다. 라고 보면된다
그래서 일단은 가장 기본인 구이를 주문했다.
투박하지 않고. 일본답지 않게
많은 양의 숫불을 먼저 제공해 주었다.
다음으로는 고기,
닭 부위별로 주문이 가능하다.
저 돈이면 차라리 치킨을 사먹지!
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는 있으나
한국에서 닭을 구워먹을 수 있는 곳이 적다는 점과
해당 가게의 닭은 비린내가 없다는 점
부위별로 익혀서 소스에 찍어먹는 맛은
충분히 여행의 가치를 업그레이드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본다.
다음으로 닭회
닭회는 한국에서도 취급하는 곳이 매우 적다.
이 음식은 호불호가 좀 있는 편인데
개인적으로는 식감이 상당히 재미있었다.
회도 아니고
소고기도 아니지만
닭회라는 점과
역시나 비리지 않는 점에서
여행의 풍미를 가미하기에 충분하였다.
술이 들어가다보니 안주가 저절로 당긴다
닭 전문점이기에 가라에게를 주문했다.
튀기는 스킬은 상당했다.
맥주나 하이볼 위주로 술을 마시는데
안주가 부족하다면 매우 추천하는 메뉴이다.
닭 전문점이다보니.
달걀 요리도 잘할까? 생각이 들어
계란말이를 주문했었다.
촉감과 미감이 매우 좋았는데
일본 특유의 카스테라 느낌이었다.
이 메뉴도 추천
마지막으로
사실 내일 먹기로 한 간장 계란 비빔밥이 메뉴에 있어
하루에 퉁치고자 주문했는데
회식의 마무리를 담당하는
탄수화물의 역할을 수행하기에 충분했다.
결과적으로
후쿠오카에서
특이하면서도, 느낌있는 식사를 원한다면
이집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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