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에게 파업은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사용자에 대한 반박수단이다.
최근 몇가지 판례에서도 노동계에 손을 들어주기도 하여
부담이 다소 낮으면서도
강력하게 본인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본다.
그런데 파업을 하면서
회사는 다른 직원들을 고용하여
공장을 돌렸고
그 결과
오히려 생산이 더 잘되었다면 어떨까?
외부 인원을 투입시켜
공장을 정상화 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사무직 등 내부 직원을 활용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
실제로 내가 근무했던 한 직장에서는
특정 공장에서 파업이 발생하자
해당 사업장과
원격지의 사업장의 생산엔지니어(사무직)을
동원하여 생산을 한 적이 있었다.
아이러니 하게도 생산량은 평소보다 높게 나왔다
처음하다보니 지루하지 않다는 점
확고한 목표의식
분위기에 이끌리는 등
이러한 요인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본다
당시 사례는 내기억에 언론 등에는 잘 나오지 않았다
통제를 잘 한것도 있었고
노조와 원만한 협상을 하고자 하는
경영진의 방향성도 있었다
그리고 파업도 부분 파업 수준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대놓고 파업을 2달이나 했는데
위와 같은 사례로
공장이 더 잘돌아가서
근로자들의 면이 서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였다
다르게 해석하면
그동안 얼마나 일을 대충했는지
뽀록이 난 것이다.
그렇기에 노조 스스로가
파업을 더이상 진행할 명분이 없어진 것이다.
왜?
회사 입장에서는
파업중인 근로자에게는 보수를 지급하지 않아도 되기에
장기 파업은 근로자에게도 손해로 이어지고
이러한 분위기는 집행부에 대한 신뢰 하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내용은 은근히 재미있는 내용인데
속사정을 봤을때
해당 기업의 노조는
곧 교체되지 않을까 예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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