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아래 두 사건이 관련성이 전혀 없는건 아닌것 같다
최근 한국투자증권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며 금융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4월 1일에는 서울 여의도 본사 건물에서 한 직원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어서 수조 원 규모의 외화 회계처리 오류 사실까지 드러났습니다. 국내 굴지의 증권사에서 벌어진 이 두 사건은 단순한 사고를 넘어 조직 내 시스템과 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심각한 경고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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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025년 4월 1일 오전 9시 8분경, 한국투자증권 여의도 본사 3층에서 40대 남성 직원 A씨가 약 10미터 높이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안타깝게도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현재 실족사인지, 극단적인 선택인지에 대해 다각도로 조사 중입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불행으로 보기에 어려운 측면이 있으며, 회사 내부에서도 A씨의 업무 환경이나 조직 문화와의 연관성에 대해 점검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인명 사고가 채 수습되기도 전에, 한국투자증권은 또 하나의 중대한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바로 약 5조 7,000억 원에 달하는 회계처리 오류가 밝혀진 것입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외환(FX) 부서와 리테일 부서 간 내부 거래에서 발생한 외환 손익을 수익과 비용으로 각각 잘못 인식하는 바람에 영업수익과 영업비용이 과도하게 계상된 것입니다. 다행히도 영업이익과 순이익 등 실제 수익성과 관련된 지표에는 큰 영향이 없었으나, 회사의 외형 수치가 부풀려졌다는 점에서 신뢰성에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 사안을 중대하게 보고 즉각 회계 심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류의 규모와 발생 기간, 시스템상의 허점, 그리고 고의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 중이며, 상황에 따라 감리로 전환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결과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중징계나 제재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건들은 단순히 하나의 기업의 문제가 아닙니다. 업계 전반에 걸쳐 내부 통제 시스템과 회계 투명성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환기시켜 주었습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증권사'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은 내부 감사 시스템의 취약점이 드러난 만큼,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위기를 조직 체질 개선과 신뢰 회복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한 사람의 안타까운 죽음과 수조 원 규모의 회계 오류. 이 두 사건은 조직의 리스크 관리, 직원 복지, 회계 투명성까지 전방위적인 구조 점검이 필요한 때임을 시사합니다. 앞으로 금융당국의 조사 결과와 한국투자증권의 후속 대응에 업계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전망입니다.

이건, 1번 사건에 대한 지인의 글
신문기사에도 나왔는데, 지난 4월 1일 친구가 여의도의 한 증권 회사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처음엔 4월 1일 만우절이여서 장난인가 싶었다가도...설마 실수로 실족사했나 싶었는데...그게 아닌 것 같습니다.
4월 2일 퇴근 후에, 친구 빈소에 가보니, 진짜 믿기지 않더라고요....
제수씨랑 친구 부모님은 상 중에도 한창 회사 측에 슬픔과 분노를 토해내시는 중이였습니다.
제수씨와 빈소에 온 지인들께서 하신 내용을 들어보니,
제 친구가 부서에서 A라는 분이 어떤 업무를 하고 있었는데, 그 일이 힘들었는지, 인수인계 문서도 없고,
인수인계 절차 없이 퇴사를 하신것 같습니다. A씨가 퇴사 선언한 마당에...그동안 쓰지 못했던,
연차를 다 쓰고서, 인수인계 없이 그냥 퇴사를 바로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친구가 작년말? 이번 초부터 그 업무를 갑작스럽게 떠안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 친구가 A라는 분이 하던 업무를 해본적도 없고, 갑자기 맡게되는 거의 밑바닥부터 신입사원 처럼
해야했나봅니다. 그래도 제 친구는 책임감 때문에 어떻게든 하려고 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서 상사가 엄청난 업무 압박을 준 것 같습니다. 왜 업무를 빨리 파악 못하냐부터해서...
능력없는 사람으로 치부하고요....
제수씨 이야기를 들어보니...지난 3개월 동안 제 친구가 이 문제로 공황장애까지 왔고, 한번은 스트레스로
쓰러져서...119에 실려서 응급실에 간적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퇴원 후에 다시 회사에 나갔는데....무슨 일이 있었는지...스트레스성 공황장애가 다시 왔는지...
4.1일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ㅠㅠ
여기서 또 문제는 4월 3일 상이 끝나는 날까지...제수씨 말로는 회사 같은 부서 사람이라고 빈소 온 사람도 없고,
무슨 교육을 받고 왔는지, 다 옆부서 사람들이라고만 하고...갑갑한 상황에서...
제 친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까지의 동선이 어떻게 되는지, 회사 내 사무실 CCTV와 로비 CCTV를 보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회사서는 CCTV를 보여줄 수 없다고 하는 등, 그냥 이 문제를 그냥 조용히 묻고
넘어가려는 것 같아서 너무 속상해하더라고요.
제수씨가 우리 오빠 어떻게 죽었는지...왜 상황을 알려주는 사람이 없냐고... 펑펑 우는데....
아...진짜 분노가 너무 나더라고요..
암튼 지난 25년간 함께 했던 제 친구를 그렇게 허무하게 보내고, 4월 3일에 제 손으로 운구부터 봉안까지하고...
지금은 제 일상으로 돌아온 상태입니다. 제수씨랑, 친구 부모님, 그리고 어린 8살 딸을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하늘 나라에서는 제 친구가 더이상 고통받지 말고, 주님의 품에서 행복하게 지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마지막으로...다모앙 식구분들도 회사서 힘들거나 스트레스 너무 받으시면, 한번 휴직이나 병가를 내셔서 꼭 쉬어주십시오. 돈도 중요하지만 내 몸 건강과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또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것을 배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어야할 것 같습니다. 가족과 좀 더 이야기를 하던가...친구에게 이야기하던가...신부님이나 목사님,스님 같이 종교 어르신에게 상담을 받아도 좋고, 전문 상담사와 이야기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극단적인 선택은 정말 하지말아주세요.;;;;)
P.S- ㅎㄱOOOO 에서는 유가족들이 더이상 큰 고통받지 않게, 사고에 관해서 정확하게 원인을 규명하고,
사고 관련 CCTV도 유가족에게 공개하시고, 회사의 무리한 업무 지시 또는 부서 상사의 가스라이팅이 맞다면, 관련자 처벌 및 유가족에게 즉각적인 사과와 피해에 대한 보상을 꼭 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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