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종량제 봉투를 구매하기 위해 근처 편의점을 갔다가
궁금한 점과
궁금증이 해소되어 글을 작성해 본다
생각해보면 종량제 봉투는 대형마트에서도 살 수 있겠지만
대부분은 편의점에서 구매한다고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도 대형마트에서 종량제 봉투를 구매한 경험이
평생의 1~2회 정도 인 것 같다
따라서 종량제 봉투를 구매하려면
자연스럽게 인근 편의점을 가는 것이
인지상정이지 싶다

마찬가지로 나도 그런 생각에 편의점에 갔었는데
다른 물건과 함께
종량제 봉투 20L 한 묶음을 달라고 하자
점주의 계좌번호가 있는 종이를 보여주더라
내 기억에 이 점포에서만
종량제 봉투를 카드로 구매한 경험이 5번 이상인 것 같다고 하니
본인이 여기서 5년이상 근무했다면서
절대 그럴 일은 없다는 것이다
나는 편의점을 가는 시간이 거의 정해져 있고
해당 근무자를 본적 역시 많았지만
의구심이 들었다
약간 화가난 부분은 이후의 대화인데
"정말 카드로 결제가 불가능 한 것이 맞는지?"
"맞다"
"CU의 기준이냐? 이 점포의 기준이냐?"
"편의점은 다 그렇다"
"기준이 확실한가?"
"맞다, 현금 없냐?" 며 다른 제품의 바코드를 찍었다

순간 벙찌긴 했는데
"본사의 방침을 물어봐도 되겠냐?"
"마음대로 해라" 라고 하더라
집에 가는 길에 찾아보니
종량제봉투의 마진이 얼마 남지 않아
카드 결제를 기피하는 일부 점포가 있는 것은 사실이고
이는 봉투 가격은 정부차원에서 관리하기에
물가상승률이나 인건비의 상승 등이 반영되지 않아
마진이 적다는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건
마진이 적다는 것이지
손해가 난다는 것이 아니다
관련 법규나 규정을 찾아봐도
명확하게 언급하는 바를 찾기 어려운데
아마도 법제화 되어있지 않다고 생각이 된다
즉, 가격은 통제한다. 그외의 사항은 일반 적인 법리나
상식선에 따른다 정도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공식적으로 CU에 문의를 해보았다
나름 민원처리 페이지가 깔끔하게 되어 있었고
문의 사항을 작성했다

그리고 다음날 오전
대표번호로 전화가 왔다
담당자의 이야기는
종량제 봉투는 카드결제가 가능하며
해당 점포가 잘못 대응하고 있어 교육/시정 하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연신 죄송하다고 한다
너무 지나치게 죄송하다고 하시길래
상대방께서 잘못하셨다고 하실 필요는 전혀 없고
기준을 알려줘서 감사하다고 응했다
사이다 같은 그런 결과라기 보다는
궁금증 해소에 이의를 두고자 한다
이제 쓰레기봉투 사러 나갔다 와야겠다
PS. CU의 민원처리는 너무 깔끔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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