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아차는
통상적으로 지급하는 성과급 외에
특별 성과급을 지급하였다
규모는 약 400만 원 수준이다.
직원들 입장에서는 매우 반길만한 일이다.
특히 정유, 배터리 등
다른 제조업의 성과급 잔치 분위기 속에서
배 아프지 않을 수 있게 되었다.
즉, 타사 대비 만족스러워질 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현대차 계열사의 다른 기업들은
우리도 특별성과급을 달라고 하고 있다.
우리도 같은 그룹이고
완성차를 만드는 데,
왜 우리만 주지 않느냐는 것이다
이러한 논리로
노조는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단순히 성명서를 제출하는 것이라니라
점거를 했다.
이 점거가 사전적으로 받아들이면
아.. 쳐들어 왔다고 하겠지만
직접 겪어보면 매우 골치 아픈 일이다
점거는 결국
회사의 손실로 이어진다
사장실 점거했다고 해서
공장이 돌아가지는 않는 것 아닌가
라고 하겠지만,
그만큼의 인적, 물적 loss와
의사결정의 지연은 회사의 손해로 이어진다.
다시 성과급으로 돌아와서
현대차그룹의 성과급은 공공연한 비밀이 있다
'형보다 더 받으면 안 된다'라는
암묵적인 룰이다
여기서의 형은 현대차이고
동생은 계열사들이다.
그래서 성과급을 지급하기 위한
예상 금액이 나오면
보고서에는
현차대비 00% 수준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이 관례이다
이 숫자가 100%
혹은 그 이상이 된다면
담당 임원과 담당자는
옷을 벗을 각오를 해야 한다
동생이 어디 형에게 덤비겠는가
그렇기에 노조는
이 숫자를 100%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
100으로 만든다면,
노조의 성과에서 그만한 것이 없을 것이다.
회사 밖을 바라봤을 때
배 아픈 것은 극복했지만
그룹 안에서는 또 배가 아파졌다
내가 담당 임원이라면
돈을 더 준다고 해서 xx이네 라고 생각할 것 같다
그렇기에
이 문제는 항상 어렵다
대부분의 인사문제가 답이 없듯
보상과 관련된 부분은
더욱 답이 없다
그저 다수를 설득시킬 수 있는
명분만이 존재할 뿐이다.
현대차 계열사 노조 또 성과급 몽니… 이익 줄어도 “똑같이 달라”
현대모비스 노조 “300만원은 부족해”
현대제철 “계급화 말고, 400만원 달라”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한 현대차·기아가 직원들에 특별 성과급을 지급하자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핵심 계열사 노동조합이 반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은 지난해 이익이 모두 전년대비 줄었는데, 노조는 현대차·기아만큼 성과급을 달라고 요구 중이다.
22일 현대모비스 노사에 따르면 이 회사 노조 대의원 100여명은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8시까지 약 1시간 30분 동안 본사 1층을 점거하고 농성을 펼쳤다.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 사옥. /현대차・기아 제공
노조가 농성을 한 이유는 지난 20일 지급한 300만원의 특별 격려금이 부족해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영업이익(2조265억원)이 전년대비 0.7% 줄었지만, 매출이 처음 50조원을 돌파해 직원들에게 특별 격려금을 지급했다.
앞서 지난 17일에도 노조는 격려금 취지를 설명하기 위해 노조를 만나려던 조성환 사장의 집무실을 한동안 점거했다. 현대모비스 노조는 지난해에도 현대차 특별 성과급과 같은 금액을 달라며 기습 시위를 펼쳤다.
현대차와 기아는 작년에 양호한 실적을 거둬 직원들에 특별 성과급을 지급했다. 지난해 매출 146조원, 영업이익 9조8000억원의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현대차는 다음달 2일 모든 직원(입사 2개월 미만 제외)에게 400만원과 주식 10주를 준다.
창원공장 전경. /현대모비스 제공
지난해 매출 86조5590억원, 영업이익 7조2331억원의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기아 역시 400만원과 주식 24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등 계열사에는 300만원의 특별 성과급이 책정됐다.
현대제철은 이번 특별 성과급 대상에서 빠졌다. 지난해 하반기에 부진했던 탓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영업이익(1조6166억원)이 전년대비 34% 하락했고, 지난해 4분기에는 279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노조 파업으로 고로 제품 생산량이 5.1% 감소한 데다, 태풍 침수 피해로 포항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전기로 제품 생산도 7.8% 감소했다.
현대제철 노조는 특별 성과급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소속 포항현대제철지회는 지난 17일 지회 소식지를 통해 “더 이상 현대차그룹의 노동자 계급화를 허용해선 안 된다”며 “특별성과금의 정확한 목적과 지급 범위 등을 파악하고 빠른 시일 내에 특별노사협의회 개최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현대제철 제공
지난해 현대제철 노조는 현대차와 똑같이 400만원의 특별 성과급을 달라며 사장실과 각 공장장실을 146일간 점거했다. 지난해 9월 24일 사장실 점거를 풀었으나, 같은 날부터 게릴라 파업에 나서 공장 가동이 일부 중단됐고, 하반기 실적 악화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 결국 현대제철 노사는 올 초 기본급의 300%, 1300만원 성과급에 400만원의 특별 성과급을 포함하기로 협의했다.
현대제철은 이미 올해 초 성과급을 지급해 특별 성과급을 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실적이 악화한 현대모비스나 현대제철 노조가 같은 그룹이라는 이유로 현대차·기아와 동일한 성과급을 달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며 “매년 회사가 노조의 요구를 들어주다 보니 이런 행동이 반복되는 경향도 있다”라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nichola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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