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협상중인 삼성전자에서 시급을 12.5% 올린다고 한다
아니,, 삼전에서
연봉도 아니고 시급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그것도 두자리 숫자로??
무언가 회사 차원에서 엄청난 영업이익을 보였거나
대승적으로 직원들의 입장에서 서서
경쟁사로의 인재 유출을 방지하기 위함인가
역시나 갓성은 갓성이다!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기사를 보니 조금 이상하더라
삼성전자가 임직원 시급을 12.5% 올리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노사협의회에서 "귀성 여비를 전환급으로 산입해서 임직원 시급을 12.5%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공지했습니다. 노사협의회는 노조 협상과는 별도로 회사와 직원을 각각 대표하는 위원들이 임금 등 근로조건을 협의하는 기구입니다.
현재 시급이 1만원이라고 하면 1만1250원으로 오르는 건데,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고정시간 외 수당 20시간 기준도 17.7시간으로 개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정부의 '포괄임금제 원칙적 폐지' 방침에 따라 한 달에 20시간 이상 시간외근무 시에도 임금을 지급하고, 기존 포괄임금제도 사실상 폐지한 상태입니다.
시간 외로 근무를 하든 안 하든 월 20시간의 수당을 지급하고 20시간이 넘어가면 추가로 급여를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삼성전자 노사협의회는 지난해 10월 사내망 공지를 통해 "협의회가 2019년부터 매년 요구해왔고, 임직원 니즈가 가장 많았던 고정시간외수당 제도에 대한 TF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2022년 10월 13일. '[단독] 삼성전자, 임직원 '고정시간외 수당제도' 손질' 참조>
이번 시급 인상과 고정시간 외 수당 개편안은 이르면 올 상반기 시행될 예정으로, 개편안 적용으로 직원들의 연봉과 퇴직금 등 임금이 소폭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응? 포괄임금제도 개편한다고?
그런데 20도 아니고
12도 아니고
24도 아니고
17도 아니며
17.7은 무슨소리인가?
계산을 해보니 오히려 손해 같은 느낌이다
역시나 우리의 지성인들은 댓글에
쉽게 설명을 해주었다.
결국 기준 임금을 올려주지만,
포괄임금제 하에서
인정하는 시간을 축소하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조금씩 조정하면서 17.7이라는 숫자로 귀결한 것으로 보인다
그럴거면 18로 할 것이지
눈가리고 아웅하다가 오히려 더 티가 나게 되었다.
그리고, 노조에서는 공식적인 반발과 자료를 제시하였다.
이 그림이 가장 보기 좋았는데
물론 노측에서는 상승된 시급을 기준으로
20시간에 대한 것을 기본으로 하였기에 조금더 기준을 높게 잡았다.
해당 내용은 만약에
삼전이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20시간에 대한 내용을 기본급화 하려는
사전 움직임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
그래서 임금협상 시기에 조용히 카드로 끼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
엄밀하게 하면
상승된 시급은 기본급에 영향을 주고
포괄임금제 부분은 기본급으로 인정되지만
수당은 수당이기 때문이다
최근의 대법원 판례 등에서
왠만한 수당은 최대한 리스크를 배제하는 것이
회사 입장에서는 유리하므로, 이에 대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문제는..
노사간의 접점이 어느정도 있는 상황에서
막판 카드로 썼으면 좋았을 텐데(회사 입장에서)
그런 분위기가 아닌 상황에서
저 카드를 던진것은
잘 되어가던 협상도 엎을 수 있는 문제로 보인다.
노사관계에서
삼성이 테이블에 올라온 것이 참 재미 있는데
이번 임금협상의 결과 기대가 된다
정정된 기사는 이 내용이 좋은 것 같다
제발 몇몇 기자분들
모르면서 낚시성으로 기사쓰지 말자
너무 어그로 아닌가
삼성전자 노사 임금협상이 난항을 빚고 있는 가운데, 사측이 직원 수당제도 개편을 추진합니다. 직원 시급을 12.5% 올리고 고정시간외 수당 체계를 손보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노조는 "조삼모사식 개편"이라며 반발했습니다. 강산 기자, 사실상 삼성전자가 임급협상에 '승부수'를 던졌군요?
삼성전자는 지난주 노사협의회에서 "귀성 여비를 전환급으로 산입해서 임직원 시급을 12.5%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공지했습니다.
사측은 노사협의회와 함께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과의 임금 교섭에도 이 같은 내용을 알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시급 12.5% 인상과 함께 고정시간 외 수당 20시간 기준도 17.7시간으로 개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고정 시간외수당은 시간 외로 근무를 하든 안 하든 월 20시간의 수당을 지급하고 20시간이 넘어가면 추가로 급여를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즉 시급은 올리되 기본으로 제공하는 초과수당 일수는 줄이겠다는 겁니다.
사측에 따르면 이번 개편안은 이르면 올 상반기 시행될 예정으로, 기본급과 연동되는 성과급과 퇴직금 등 대다수 직원 임금이 소폭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노조는 이번 사측 제시안에 반발하고 있다는데, 이유가 뭡니까?
시급 인상과 동시에 진행되는 수당 시간 기준이 20시간에서 17.7시간으로 축소되는 부분 때문인데요.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특근과 야근을 하지 않는 직원은 결과적으로 시급 인상으로 인한 급여 변동이 전혀 없다"며 사실상 '조삼모사' 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즉, 시급 인상과 함께 진행된 고정시간외 '수당' 시간을 줄이지 말거나, 월 20시간에서 17.7시간을 뺀 나머지 2.3시간을 기본급으로 포함시켜야 한다는 겁니다.
이번 시급 인상, 수당 문제와 별도로 노사는 올해 직원들의 기본급 인상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데요.
사측은 올해 기본급 2% 인상을, 노조는 총 10% 인상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시간외 수당' 문제로 양측의 갈등 골이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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