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연예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는 바로 뉴진스와 소속사 어도어 간의 전속계약 분쟁입니다. 팬들 사이에서도 걱정과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법원이 이와 관련한 가처분 판결을 내렸습니다. 판결문이 다소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핵심 내용을 차분히 풀어보면 이해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사건의 배경
뉴진스는 2022년 데뷔 이후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며 초고속으로 성장한 걸그룹입니다. 하지만 2024년 말부터 소속사 어도어 내부 갈등이 불거졌고, 그 중심에는 어도어의 대표였던 민희진 씨와 어도어의 모회사인 하이브 간의 갈등이 있었습니다. 이후 민 전 대표가 해임되자 뉴진스 멤버들은 민 대표에 대한 신뢰를 이유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독자 활동을 추진하려 했습니다.
이에 어도어 측은 멤버들을 상대로 "계약 위반 행위를 중단하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했습니다.
법원의 판단: 어도어 손 들어줌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는 2025년 3월 21일, 어도어의 손을 들어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법원은 뉴진스 측이 제기한 해지 사유 대부분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따라서 멤버들이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관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이유였을까요?
1. 민희진 해임이 계약 해지 사유가 될 수 있을까?
뉴진스 측은 민 전 대표의 해임이 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경영 판단에 해당하는 영역이며, 아티스트 프로듀싱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즉, 민 전 대표의 해임이 곧 전속계약 해지 사유로 연결되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2. 광고 제작사 갈등? 계약상 의무 위반 아냐
또 하나의 주장으로는 어도어가 광고제작사 ‘돌고래유괴단’과의 협업을 무산시키며 그룹 활동에 피해를 줬다는 것이 있었는데요. 이에 대해 법원은 “돌고래유괴단은 계약 당사자가 아니며, 이 갈등만으로 어도어가 계약상 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3. 아일릿 콘셉트 표절, '무시해' 발언 등도 소명 부족
뉴진스 측은 하이브가 신인 걸그룹 아일릿을 뉴진스를 모방해 만들었다며 콘셉트 표절을 주장했고, 일부 멤버들이 방송에서 불편함을 드러낸 것도 계약 파탄의 증거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이 역시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봤습니다.

4. 어도어, 계약상 의무 대부분 이행했다
재판부는 어도어가 전속계약에 따른 중요한 의무들을 대부분 성실히 이행했다고 봤습니다. 멤버들의 정산도 제대로 이루어졌고, 연습생 시절부터 데뷔 이후까지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이 있었다는 점이 강조됐습니다.
법원은 "무명의 연습생이었던 멤버들을 위해 어도어가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고, 리스크를 감수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5. 신뢰관계 파탄? 아직은 아니다
가장 핵심적인 쟁점은 바로 **“상호 간 신뢰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탄됐느냐”**입니다. 뉴진스 측은 민희진 해임 이후 어도어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제출된 자료와 주장만으로는 신뢰관계가 완전히 깨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전망은?
이번 판결은 어디까지나 ‘임시적 조치’인 가처분 결정입니다. 본안 소송(전속계약의 유효성에 대한 재판)은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어떻게 될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뉴진스 측은 판결 직후 입장을 밝히며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지만, 진짜 중요한 본안에서 정당성을 입증하겠다"며 싸움을 이어갈 뜻을 내비쳤습니다.
팬덤과 업계의 반응은?
팬덤 ‘버니즈’는 멤버들의 독립 활동을 지지하는 움직임을 보이며, 법적 대응과 여론전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입니다. 연예계 안팎에서도 이 사건을 주목하고 있으며, 특히 민희진 대표의 향후 행보와 뉴진스의 활동 방향은 한동안 뜨거운 관심사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마무리
이번 법원의 판결은 뉴진스가 아직은 독자 활동을 할 수 없고, 어도어와의 계약 관계가 유효하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결정입니다. 그러나 이 분쟁은 이제 막 본격적인 1라운드를 끝낸 셈이기에, 향후 본안 소송과 팬덤·여론의 움직임에 따라 결과가 어떻게 뒤바뀔지는 아직 단언하기 어렵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건, 이 싸움은 단순한 ‘계약 다툼’을 넘어 K-POP 산업 구조와 소속사-아티스트 간 관계의 근본적 질문을 던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의 전개를 계속 주의 깊게 지켜봐야겠습니다.
#뉴진스 #어도어 #하이브 #민희진 #전속계약분쟁 #법원판결 #연예계이슈 #뉴진스소송 #뉴진스민희진 #아이돌계약 #가처분신청 #뉴진스해체 #KPOP뉴스 #연예계법정공방 #아이돌산업
'오늘의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외 여행 중 한국인 사망 사건 증가 – 자유와 안전 사이의 균형이 필요할 때 (0) | 2025.04.03 |
---|---|
연예인 사망 사고로 본 연예계 안전 문제 – ‘빛나는 무대’ 뒤의 어둠 (0) | 2025.04.01 |
World of Warcraft (WoW), 그냥 게임이 아니다 (0) | 2025.03.28 |
최근 산불.. 의도가 있나? 피해는? (0) | 2025.03.26 |
나는솔로 16기ㅡ114화 후기 (0) | 2023.09.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