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현재, 우리는 왜 아이를 덜 낳게 되었는가?
전 세계적으로 출산율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OECD 회원국들의 출산율 변화를 살펴보면, 단순한 인구통계적 현상이 아니라 경제, 사회, 문화 전반의 변화를 반영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OECD 20개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2009년, 2014년, 2019년, 2024년 출산율의 변화를 비교하고, 그 원인을 분석해보겠습니다.
OECD 주요국 출산율 비교 (2009 → 2024년)
국가
|
2009년
|
2014년
|
2019년
|
2024년
|
대한민국
|
1.15
|
1.21
|
0.92
|
0.7
|
일본
|
1.37
|
1.42
|
1.36
|
1.3
|
이탈리아
|
1.41
|
1.37
|
1.29
|
1.2
|
스페인
|
1.39
|
1.32
|
1.23
|
1.2
|
프랑스
|
1.99
|
2.00
|
1.86
|
1.83
|
독일
|
1.36
|
1.47
|
1.54
|
1.58
|
영국
|
1.94
|
1.80
|
1.65
|
1.61
|
미국
|
2.00
|
1.86
|
1.71
|
1.64
|
캐나다
|
1.67
|
1.61
|
1.47
|
1.50
|
호주
|
1.90
|
1.80
|
1.66
|
1.58
|
멕시코
|
2.34
|
2.26
|
2.14
|
2.07
|
터키
|
2.14
|
2.17
|
2.08
|
1.88
|
이스라엘
|
3.03
|
3.08
|
3.05
|
3.00
|
스웨덴
|
1.98
|
1.88
|
1.76
|
1.70
|
노르웨이
|
1.95
|
1.78
|
1.62
|
1.55
|
핀란드
|
1.86
|
1.71
|
1.49
|
1.45
|
덴마크
|
1.84
|
1.69
|
1.70
|
1.67
|
네덜란드
|
1.79
|
1.71
|
1.66
|
1.60
|
벨기에
|
1.86
|
1.81
|
1.68
|
1.65
|
스위스
|
1.48
|
1.54
|
1.52
|
1.50
|
출산율이 상승한 국가 (2009 → 2024년 기준)
- 독일: 1.36 → 1.58
- → 가족정책 개선, 육아휴직 강화, 일·가정 양립 정책 확대로 인한 변화
- 스위스: 1.48 → 1.50
- → 소폭 상승, 직장 내 유연한 근무환경 도입 등 영향
→ 다만, 전반적인 추세는 대부분 국가에서 감소세
국가
|
2009년
|
2024년
|
변화
|
배경
|
독일
|
1.36
|
1.58
|
▲0.22
|
가족정책 확대, 육아휴직제도 정비, 여성 경제참여와 출산 양립 가능성 제고
|
이탈리아
|
1.41
|
1.2
|
▼0.21
|
(감소) - 분류 오류 방지용
|
스위스
|
1.48
|
1.50
|
▲0.02
|
미세하지만 증가. 고용안정·양육지원 정책 강화
|
이스라엘
|
3.03
|
3.00
|
▼0.03
|
(감소) - 분류 오류 방지용
|
출산율이 감소한 국가 (2009 → 2024년 기준)
- 대한민국: 1.15 → 0.7 (-0.45)
- 핀란드: 1.86 → 1.45 (-0.41)
- 노르웨이: 1.95 → 1.55 (-0.40)
- 미국: 2.00 → 1.64 (-0.36)
- 영국: 1.94 → 1.61 (-0.33)
공통적인 하락 원인
- 고용 불안과 주거비 상승
- 장시간 노동과 경력단절 우려
- 결혼 지연과 비혼 확산
- 높은 교육비와 육아 비용
-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출산 기피 현상
국가
|
2009년
|
2024년
|
변화
|
주요 사유
|
대한민국
|
1.15
|
0.7
|
▼0.45
|
주거·육아 비용 증가, 경력단절 우려, 경쟁적 교육 환경, 결혼·출산 기피 증가
|
일본
|
1.37
|
1.3
|
▼0.07
|
저성장, 장시간 노동, 성 역할 고정관념, 만혼화
|
이탈리아
|
1.41
|
1.2
|
▼0.21
|
청년 실업, 주거 불안정, 결혼율 저하
|
스페인
|
1.39
|
1.2
|
▼0.19
|
유사 원인: 고실업률,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
|
미국
|
2.00
|
1.64
|
▼0.36
|
학자금 부채, 생활비 부담 증가, 결혼 지연 및 비혼 증가
|
영국
|
1.94
|
1.61
|
▼0.33
|
출산율 둔화는 팬데믹·경제 불안 요인
|
호주
|
1.90
|
1.58
|
▼0.32
|
생활비 상승, 주거 불안정, 여성의 출산 지연
|
캐나다
|
1.67
|
1.50
|
▼0.17
|
다문화 사회이지만 출산율 전반적 하락
|
프랑스
|
1.99
|
1.83
|
▼0.16
|
높은 수준 유지하나 최근 감소 추세
|
핀란드
|
1.86
|
1.45
|
▼0.41
|
청년층 출산 기피 심화
|
스웨덴
|
1.98
|
1.70
|
▼0.28
|
보육지원 탄탄하지만 사회 전반의 출산기피 영향
|
노르웨이
|
1.95
|
1.55
|
▼0.40
|
비슷한 경향
|
덴마크
|
1.84
|
1.67
|
▼0.17
|
상대적으로 양호하나 하락세
|
네덜란드
|
1.79
|
1.60
|
▼0.19
|
여성 취업 증가, 출산 지연
|
벨기에
|
1.86
|
1.65
|
▼0.21
|
유사 원인
|
멕시코
|
2.34
|
2.07
|
▼0.27
|
도시화·여성 교육 확대 영향
|
터키
|
2.14
|
1.88
|
▼0.26
|
대도시 중심의 출산율 급감
|
높은 출산율 유지 국가
- 이스라엘: 3.00
- → 종교·문화적 영향, 다자녀 정책
- 멕시코·터키: 여전히 1.8 이상 유지
- →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가족 중심 문화 존재

결론
출산율은 단순히 ‘아이를 낳을지 말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그 사회가 젊은 세대에게 얼마나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미래를 제공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바로미터입니다.
출산을 장려하는 정책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삶의 질 개선, 성 평등, 일과 육아의 균형, 사회적 신뢰 회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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