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에서 취업을 제한하는 블랙리스트가 발견되었다
수만명의 명단이 있고
이에 대한 사유와
일반적으로 알 수 없게 만드는 코드 같은 것이 작성되어 있었다
그리고, 해당 명단에 있는 사람은
어째서 인지
다른 지역의 쿠팡에 지원해도 취업이 안되었다고 한다
라는 것이 취재와 영상의 골자이다.
*영상은 하단에
이 내용을 보고
나도 참 고인물이구나 생각이 들었는데
가장먼저 생각난 것은
저게 나였으면 x되었다 였다
그래서 저 문건을 유출한 자가 누구인지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보다 빠르게 찾아내어
적장의 수급을 황상께 바치는 모습을 빙의해
빠르게 대령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음으로는
저정도의 문건이 유출이 되었다면
HR라인 중에서 누군가가 실수로 했다고 보기는 어렵고
언론사에 돈을 받고 팔았거나
새롭게 HR을 하게 된 특정 직원이
신기함과 HR뽕에 못이겨
본인 혹은 동기에게 파일을 주면서
유출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내 생각들은 다 내가 겪어본 일이다 ㅎㅎ..)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쿠팡이 채용관리를 잘해왔다고 본다
내가 다녔던, 그리고 알고 있는 기업중에
재직중 문제를 일으킨 사람에 대해
재채용을 쉽게 해주는 곳은 보지를 못했다
당연히 리스트는 존재한다고 봐야한다
다만, 그것이 실제로 엑셀상 리스트일지
특정 코드를 반영한 채용 프로그램일지
창고에 박아둔 비고란에 연필로 작성되어 있는 서류인지는
기업마다 다를 것이다.
특히나 채용과 퇴직이 자유로운 조직에서는
TO가 1000명이라면, 연간 재직하는 사람은 수만명이 될텐데
이들에 대해서 아무런 피드백 없이 채용을 하는 것은
너무나 리스크테이킹이라고 본다 .
그래서 한명의 인사담당자로서
저러한 명단의 확보는
잘 한 일 이라고 본다
다만, 암화화 하여 반영한 것은
근로기준법상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렇기에 조금 더 조심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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