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온전히 내 이야기이다.
나는 성과주의를 지향한다
거창하게 성과주의라고 썻지만
간단하게 하면
노력한 자에게 합당한 보상을.
나의 슬로건이다.
과정인 노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대부분의 결과도 과정에서 귀결되며
노력을 통해 운이 온다고 생각하기에
어떤 일이든지 최소한 본인의 의지와
수행해 나가겠다는 신념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그런사람들에게는
더도
덜도
아닌
합당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건 내가 HR을 담당하면서부터도 아니고
어린시절부터 이런 생각을 해왔던 같다
그러다보니
여러 인사업무를 하면서
특히나 평가/보상 업무는 나와 잘 맞았고
그래서인지 두 업무는 10년째 손에서 떼지 않고 있기도 하다
비단 업무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일과 이벤트를 하면서도
이런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1. 노력하지 않았지만 높은 보상을 받거나
2. 노력했는데 합당한 보상을 받지 못한 경우를 매우 싫어한다
그렇기에
나에게 다양한 채널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시는 사람들 중에
2번인 경우에는 돈 등 대가를 바라지 않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돕는 경우도 많다
그럴때마다 나는 항상
'다음에는 선생님이 저의 입장에서 다른 분을 도와주세요'
라고 하며 대화를 종료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정말 죽어라 노력하지만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해
시대적인 불운에 의해
너무나 안타까운 부분들은 도와주는 편이다.
반대로
1번 처럼
노력하지 않고 나에게 대가만 청하는 경우는 정말 싫다
저는 노력했는데 왜 안되나요
제가 선생님께 연락하는 것 자체가 노력이니
당연히 도와주셔야합니다. 등
부탁을 하는 입장에서
노력의 여부는
내가 판단하는 것이지
의뢰인이 요청하는 것은 아닌것 같다
다르게 이야기하면
상대에게 무언가를 얻고자 한다면
합당한 사유나 노력이 있어야 하는데
무논리로 달라고 하는 것은
강탈이라고 본다
내가 잘났다는 것이 아니고
내가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이 아니다
나는 아주 미약하게나마
알고 있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는것 뿐인데
이것을 마치
상대방에게 당연히 제공해야 한다는 식의
대응과 논리는
너무나 어이가 없을 뿐이다.
10여년간 취업에는 관심도 없다가
이제와서 이력서 2~3개 쓰고
왜 합격이 안되냐고 하면서
당신이 첨삭하면
합격은 당연한 것이지요?
라고 묻는다면
나는 머라고 해줘야 할까
네 당연히 됩니다
안되면 제가 자리라도 만들어 드릴게요
이 말을 바라는 것인가
돈도 중요하다
하지만
나에게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
나의 시간을 뺏어가면서
무논리로 요청하는 하시는 분들께
그동안은 정중히 돌려서 말했지만
앞으로는 차단을 박을 생각이다.
그리고 오늘 이런 생각을 하게 하신 분들은
절대 이 글을 읽지 않을 것도 잘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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